동학농민혁명은 1894년에 일어난 한국의 중요한 농민 운동으로 조선 후기 농민들이 부패한 관리들의 착취와 외세의 간섭에 저항하며 일어난 농민들의 저항이다. 당시 농민들은 사회의 부조리한 구조와 외세의 침탈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동학이라는 민족종교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더 나은 세상을 요구했다. 동학농민혁명은 단순한 농민 봉기를 넘어 정치적 개혁과 민족 자립을 향한 국민적 요구를 드러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동학농민혁명의 1차봉기(1894년 3월)는 전라도 고부 지역에서 전봉준을 중심으로 봉기했다. 초기의 주된 요구는 탐관오리의 처벌과 조세 제도의 개혁과 공정한 세금 징수와 관리의 부패 척결이었다. 이후 농민운동은 전라, 충청, 경상도로 확산되었고, 농민군은 황토현 전투 등 여러 전투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농민군은 전주 화약을 통해 일시적으로 정부와의 협상에 성공하며 자치적인 통치 기구인 집강소를 설치하였다. 이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 개혁과 자치를 시도하며 농민들의 요구를 실현해 나갔다.
2차봉기(1894년 9월)는 청나라와 일본의 개입으로 한반도가 다시 외세의 영향을 받게 되자, 농민들은 자주성을 지키기 위해 다시 일어섰다. 2차봉기는 주로 외세에 저항하는 성격이 강했으며, 농민군은 여러 전투에서 열세를 보이며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동학농민혁명의 대표적인 지도자들은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그리고 최경선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농민군을 이끌며 당시 조선의 부패한 정치와 탐관오리들의 착취에 저항하여 민중의 권리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