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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대박 난 투표지도, 이번에도 나옵니다
2025-05-16 20:38:17
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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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는 말은 이제 식상할 정도로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그만큼 우리를 대변할 누군가를 뽑는다는 건 민주공화국의 아주 핵심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무슨 기준으로 누구를 뽑아야 할까? 그리고 그 기준은 무엇을 참고해야 알 수 있을까?

스튜디오 하프-보틀 디자이너 겸 발행인 조현익은 자칭 '정치덕후'다. 다양한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그의 직업이기도 한 시각디자인이 자리하고 있다. 유권자가 표심을 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시각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던 그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펀딩 플랫폼을 통해 <전국투표전도>를 세상에 내놓았다. 당시 오마이뉴스와 했던 인터뷰에서 취업을 고민 중이라고 했던 그는 '정기적으로 (투표전도 제작을) 해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여건상 힘들 것 같다'고 했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다섯 번째 투표전도가 탄생했다.

다섯 번째 투표전도가 나오기까지, 다이내믹한 한국정치를 다루는 시각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지난 5월,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작업 중인 조현익 발행인을 만났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

유권자의 마음에 주목하는 시각디자이너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튜디오 하프-보틀이라는 디자인 스튜디오 겸 독립출판사 운영하는 디자이너이자 발행인인 조현익입니다. 정의당(현 민주노동당)의 대의원이자 마포구 지역위원회의 운영위원이기도 합니다."

- 다섯 번째 전국투표전도(이하 투표전도)를 제작하셨어요. 제일 처음 <전국투표전도 2018 : 나의 선택을 돕는 지방선거 가이드>를 만들었던 때가 기억 나시는지. 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었는지를 떠올려 본다면.

"처음부터 이걸 시리즈로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마침 당시 선거가 다가오는데, 내가 투표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정보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 하는 유권자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런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가 거의 없으니까 만들면 반응이 좋지 않을까 싶었던 거죠. 그리고 실제로 많은 동네 서점에서 이 책을 입고하고 싶다는 문의가 들어오는 식으로 큰 호응을 받았어요. 지금 돌이켜 보면 유권자들의 수요와 제가 만들고 싶었던 내용이 맞닿은 결과라고 생각해요."

- 7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투표전도를 만들었을 당시에 한국 정치가 이렇게 다이내믹해질지는 아무도 몰랐을 텐데, 독자들에게 투표전도의 기획 취지가 잘 전달됐다고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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