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남 서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민주당 서산태안 선거대책위원회(아래 선대위)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경, 해미면 한 상가 맞은편에 설치된 이재명 후보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훼손 사실을 제보받은 민주당 서산태안 선대위는 훼손된 벽보를 확인하고 서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훼손된 벽보는 이 후보의 오른쪽 눈 부분이 찢겨 구멍이 나 있었다.
이 후보의 벽보 훼손은 이곳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간 서산시 석림동 석림사회복지관 뒤쪽 신주공 후문 쪽 벽보도 훼손됐다. 이곳 벽보는 이 후보의 양 눈이 전부 구멍이 난 상태로 찢겨 있었다. 서산태안 선대위에 따르면 지난 19일에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서 이재명 후보 벽보가 훼손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