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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진출 이유? 돈 때문" 화려한 야구 치어리더의 그늘
2025-05-16 17:39:00
황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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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치어리더 복장 논란을 주제로 칼럼을 쓴 뒤, 당사자들의 입장을 더 듣기 위해 전·현직 치어리더들을 인터뷰한 바 있다. 이들은 의상 노출 문제뿐만 아니라 급여 등 처우 문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전직 치어리더, 전·현직 대행사 관계자, 구단 관계자들이 말하는 응원단의 노동현실을 후속 보도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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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응원단 대행사 간의 '가격' 경쟁

"구단에서는 매년 치어리더 입찰 경쟁을 할 때, 가장 낮은 가격을 부른 대행사를 선정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치어리더 일당이 10년 전과 같은 수준일 수밖에 없죠."

치어리더 대행사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는 A씨의 말이다. 구단들은 현 대행사와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새롭게 대행사를 선정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수익을 위해 '비용 효율적'인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 한 구단을 담당하는 치어리더 대행사가 가끔씩 바뀌는 이유다.

A씨는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구단에서 원래 주던 안무 연습비, 의상비 등을 못 받은 적도 있다. 구단도 재정난이니 치어리더 관련 비용부터 없앴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익명 전제 인터뷰에 응한 한 프로야구 구단 마케팅 담당자는 "무조건적으로 가장 낮은 비용을 적어낸 대행사를 선정하진 않는다. 대행사마다 각기 오래 맡고 있는 구단들이 하나씩 있다. 보통은 연속성을 위해 선정했던 대행사를 계속해서 선정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② 치어리더 간의 '자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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