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 아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16일 구속 기소됐다. 이날 이철규 의원은 국민의힘 강원도당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이철규 의원의 아들 이아무개씨가 2024년 10월 ~ 2025년 2월 중학교 동창, 군 선임, 배우자 등과 합성대마를 2회 매수하여 3회 사용하고, 액상대마 등 마약류를 수회 매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수사하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죄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씨의 중학교 동창도 구속기소됐고, 군 선임과 배우자는 불구속 기소됐다.
수사팀은 "검찰은 면밀한 보완수사로, 경찰 송치 범죄사실(총 10개)의 범행일시, 기수여부 등을 재특정하고, 4개의 범행을 신속하게 추가로 밝혀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