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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를 다시 쓰기 시작하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2022-10-03 21:25:12
오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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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첫 국민연금을 받았다. 우편으로 발송된 연금 안내문에는 큰 글씨로 '평생월급 국민연금'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었다. 우리 부부에게는 시의적절한 문구라고 느껴졌다.

남편은 5년 전, 명예퇴직을 했다. 63세부터 지급되는 국민연금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직 1년이란 기간이 남아 있었지만 시기를 앞당겨 받기로 했다. 통장에 찍히던 월급 액수가 사라진 5년 만에 다시 숫자가 찍히는 연금 액수를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연금수령 일자도 월급날이었던 25일과 같은 날짜여서 다시 월급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생활비로 충당하기엔 적은 금액이었지만 '정기적으로 평생 들어온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매력이었다.

남편이 퇴직한 해에는 딸도 결혼을 앞두고 직장을 그만둔 상태였고 아들은 임용이 되기 전이어서 나는 "우리 집엔 돈 버는 사람이 하나도 없구나" 하며 다소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곤 했다. 후에 아들이 임용이 돼서 월급 받는 가족이 생겼지만 연급을 받는 지금의 기분에는 못 미쳤다. "우리는 노령연금으로 생활한다"는 친정 부모님의 마음을 알 거 같다.

'연금 생활자'가 되고 나서 달라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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