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부산 동래구에 '무한 책임 X, 무책임 O 거듭나지 말고 해체하라'라는 내용의 펼침막이 붙어 있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 이후 여당인 국민의힘이 무한한 책임을 강조하는 펼침막을 내걸었지만, 탄핵 불참과 헌법재판관 임명 반대 등의 행보를 보이면서 야당인 진보당 부산시당이 이를 비판하기 위해 부착한 것이다.
지난 22일 대구에서는 김기웅 국회의원이 관련 펼침막을 달자 진보당 대구시당이 댓글 표시를 넣어 '무한한 책임으로 해산 바랍니다'라는 글귀로 응수했다. 이러한 펼침막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진보당 관계자는 "당 차원의 지침은 아니고, 대구에서 먼저 자체적으로 시작됐다. 부산도 이를 이어받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