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것에 분노하며 수원 인근 시민들이 26일 저녁 거리로 나와 "윤석열 즉각체포, 한덕수도 내란공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수원·경기비상행동과 수원오산화성 촛불행동과 수원 시민들은 수원역 로데오거리 앞에서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산, 윤석열 탄핵 즉각인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대 한 여대생은 시민발언을 통해 "추운 겨울 국민들은 추위를 이기며 집회에 나오지만, 윤석열은 따뜻한 관저 안에서 자신이 저지른 범죄 증거를 지울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다"라며 "눈앞에 범죄자가 범죄를 저질렀는데, 가만히 두고 본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분노했다.
이어 "특히 한덕수는 윤석열이 국민들이 무서워서 숨어 들어간 것을 알고도 뻔뻔하게 다시 거부권을 행사 중"이라며 "윤석열과 한덕수는 들으라. 군대가 오고 탱크가 와도 맨몸 하나로 버티는 게 바로 우리나라 국민들이다. 좋은 말로 할 때 나와서 벌을 받아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