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논리'가 다시 등장했다. 국민의힘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에 반대하며 공포를 조장하고 나섰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탄핵 소추될 경우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제2의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며, 경제적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경제 전문가들이, 어떤 논리로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이 환율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는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여당은 한덕수 대행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을 반대하고 김건희 여사와 내란 관련 특별검사 법안에 대해서는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선택적' 권한 행사를 종용하는 모양새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물론 우원식 국회의장, 헌법재판소의 의견조차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