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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자 탓만 하는 회사 안전정책이 사고 불렀다
2024-12-27 11:11:06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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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2일 저녁,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놀랍게도 완전한 실외 공간, 공장 내 도로 공간이었다.

차나 노동자가 다니는 공장 내 도로 위 4~10m 사이 상공에 고로, 전기로, 코크스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한 가스를 공장 내 발전소까지 운반하는 대형 배관이 여러 개 지나간다. 이 중 전기로에서 발생하는 LDG 가스는 60% 이상이 일산화탄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배관 부위를 보수하는 팀의 기장이었던 고인은 이틀 전인 12월 10일 보수한 부위를 확인,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LDG 가스의 고농도 일산화탄소에 질식된 것이 응급실 검사 결과 확인됐다.

현대제철지회는 금속노조,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지역노동안전보건단체 새움터 등과 함께 곧바로 현대제철중대재해비상대책위원회(대책위)를 꾸리고 사고 원인 조사,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노동부 대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24일 현대제철지회 정재윤 노안1부장으로부터 전화로 상황을 전해 들었다.

육안으로도 확인될 정도의 배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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