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권한대행의 국회 탄핵의 목적을 '내란 완전 진압'으로 규정했다.
이 대표는 27일 한 대행에 대한 국회 탄핵 표결을 4시간 여 앞둔 오전 11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윤석열을 파면하고 옹위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그 순간까지 역량을 총 결집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여야 합의 없음'을 이유로 보류한 데 대해선 "권한대행이 내란대행으로 변신했다"며 "또다른 국헌 문란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내란 지속에 따른 경제적 위기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환율은 계엄선포로 요동쳤고 탄핵부결, 윤석열 추가 담화, 한덕수의 헌재 재판관 임명 거부에 폭등했다"면서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잔당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협이다"라고 지적했다. "내란 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이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