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아시아뉴스통신
여객기 참사 블랙박스 마지막 4분 기록 無
2025-01-12 00:00:00
서승희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일 사고조사단을 구성하고 기체잔해, 엔진, 통신 기록 및 비행기록장치 등에 대한 정보 수집·분석과 현장조사 중이며 국제민간항공협약 부속서 13에 따라 항공기 설계국, 제작국인 美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조사를 12월 31일부터 수행 중이다.

사고 당일, 사조위는 현장에서 항공사고 원인규명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성기록장치(CVR)는 외관상 온전한 상태로, 비행자료기록장치(FDR)는 전원과 자료저장 유닛 간 커넥터가 손상된 채로 수거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아시아뉴스통신 DB



CVR은 김포공항에 위치한 자체 시험분석센터에서 자료 인출 후 음성파일로 변환하였고, 녹취록을 작성한 결과 항공기가 로컬라이저에 충돌하기 약 4분 전부터 저장이 중단된 것이 파악되었으며, 현재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사조위의 CVR 분석결과에 대한 교차 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NTSB와 협의하여 FDR 미국 운송시 CVR을 함께 운송하여 분석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아시아뉴스통신 DB



국내에서 자료인출이 불가하다고 판단된 FDR과 교차 검증이 필요한 CVR은 美 워싱턴에 위치한 NTSB 분석실에서 사조위 조사관(2명) 입회하에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신속히 자료인출과 분석을 실시했고, 분석결과, 항공기가 로컬라이저에 충돌하기 직전 4분 간의 CVR과 FDR 자료 모두가 저장이 중단된 것을 파악하였고 앞으로의 사고조사 과정에서 자료가 저장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CVR과 FDR 자료는 사고조사에 중요한 자료이나 사고조사는 다양한 자료에 대한 조사와 분석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바,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아시아뉴스통신 DB



아울러, 사조위는 향후 현장조사 완료시점, 공청회, 그 외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피해자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공개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2월 29일 전라남도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아시아뉴스통신 DB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