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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계엄 후 언론중재 5배 급증...추경호 보도 41%
2025-02-14 10:44:50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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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과 대통령비서실의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건수가 지난해 계엄 전에 비해 5배 이상 급증(월평균 기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언중위에 월평균 6.63건의 조정 신청을 접수했는데, 2024년 12월에 23건, 2025년 1월에 44건 총 67건을 기록했다. 계엄 후 월평균 33.5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국민의힘 67건 조정 신청 가운데 28건(41%가량)이 비상계엄 날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관련된 내용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의 경우 2024년에는 단 한 건의 조정신청도 없었는데, 올해 1월 들어 16건을 신청했다. 관련 내용은 계엄 직후 나온 '용산 장어' '노은결 해군 소령 사찰·폭행 의혹' 보도였다. 국민의힘·대통령실이 조정신청을 많이 건 언론사는 MBC, 오마이뉴스·JTBC 순이었다.

이는 <오마이뉴스>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하고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로부터 받은 '조정신청 처리내역'을 토대로 분석한 내용이다.(기간 2024.1.1.~2025.1.31.).

[극적인 증가] 월평균 약 6건 조정신청하던 국힘... 계엄 후 2개월간 67건


위 그래프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언중위 조정 신청 건수 현황이다. 여기서 조정신청은 정정보도·반론보도·손해배상청구를 말한다.

2024년 11월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은 월평균 6.63건의 언중위 조정 신청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월평균 13건이었다. 11개월간 조정 신청 건수는 민주당이 143건으로 73건을 기록한 국민의힘보다 2배가량 많았다.

그런데 이 흐름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바뀐다. 국민의힘은 2024년 12월에 23건, 2025년 1월엔 44건, 총 67건의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같은 기간 민주당은 21건이었다. 가히 '극적인 증가'라고 부를 수 있는 수치다.

[민감 반응 대상] 비상계엄날 추경호와 용산 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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