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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
안동소주 공동 주병 글로벌 론칭...해외시장 확장 가속화
2025-03-18 19:36:07
김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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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주 공동 주병.(사진제공=경북도청)

[아시아뉴스통신=김상범 기자] 경북도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주류 박람회인 프로바인(ProWein) 2025에 안동소주 6개 회원사가 참가해 글로벌 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ProWein 2025는 65개국 5282개 사가 참여한 B2B 전문 주류 박람회로 세계 주류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추세를 공유하고 새로운 제품을 홍보하며 해외 유통업체 및 구매자와 네트워크 확장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안동소주 단일브랜드 독립 홍보관을 운영해 해외 구매자와 주류전문 언론인으로부터 증류주의 새로운 맛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박람회에서 안동소주 공동주병을 처음으로 공개하자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인상적이고 세련된 패키지는 세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증류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라는 현지 반응이 이어졌다.

안동소주 공동주병 개발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스카치위스키보다 200년 앞서고 품질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 세계화’의 일환으로 브랜드 통합을 이루어 정체성을 각인하고 업체 간 협업과 공동 마케팅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확보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안동소주협회 회원사인 회곡양조장, 명인안동소주, 민속주안동소주, 밀과노닐다, 명품안동소주, 안동소주일품 6개 업체에서 참가했다.

안동소주 홍보관을 찾아 제품을 시음한 주류전문 언론과 구매자들은 곡물의 깊은 풍미와 깔끔한 목 넘김, 섬세한 향과 부드러운 맛은 위스키, 일본 청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고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의 조화로 젊은 소비층에도 어필할 만한 맛으로 시선을 끌었다.

권용복 안동소주협회 회장은 “유럽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안동소주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회 차원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안동소주 매출액은 199억원으로 2023년 190억원 대비 4.7% 증가했고 수출액은 11억원으로 2023년 8억원 대비 3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내에 있는 소주스토리 김창수위스키증류소 등 규모가 있고 유통망을 갖춘 가공업체의 생산이 내년부터 본격화하면 매출액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북도는 내년까지 수출실적 40억원을 목표로 신규 창업 및 도내 이전 기업 투자 지원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 확장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쌀 1kg로 안동소주를 가공하면 19배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농산물 사용과 일자리 창출 등 연관 산업 육성에 큰 파급력이 있다”며 "안동소주가 세계 주류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sb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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