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한 지역마트에 수년간 물품을 공급해온 도매상 납품 직원이 반복적으로 해당 마트 물품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지역 유통구조 내 신뢰 기반 거래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라 주목된다.
서산의 OO마트 주인은 최근 재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창고 CCTV를 확인했다. 그런데 수년간 거래를 해온 도매상의 직원이 물품을 납품한 뒤 일부 물품을 다시 트럭에 싣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OO마트 "반복적으로 물건 가져간 사실확인"... 도매상 측은 직원 해고했지만
피해자인 OO마트 측은 "한두 번의 실수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물건을 가져간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4월 둘째주 서산경찰서에 해당 도매상 직원을 절도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OO마트가 작성한 고소장을 확인한 결과, 피해자 측은 POS 내역 등을 대조해봤을 때 피해 금액을 1억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