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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골든타임 지켜줄 '비상소화장치' 설치, 옥천군 '꼴찌'
2025-04-28 16:20:00
옥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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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지역에서 마을 내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마을 진입로가 협소해 신속한 초기 대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옥천 내 진입로가 좁은 자연마을이 많아, 진입 시도 대신 여러 개의 호스를 연결하는 등의 진화 작업이 일상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진화 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

진입로를 넓히기 위한 주변 토지매입 등의 제반 절차 역시 사실상 어려워, 주민들을 비롯한 소방 관계자들도 오랫동안 초기 진화에 효과적인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해왔다. 하지만 취재 결과 옥천군 내 비상소화장치 설치 대수는 충북 다른 지자체보다 저조하며 남부3군 중 제일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마을 많은 농촌, 소방차 진입 어려운데 길 넓히긴 더 어려워

13일 옥천읍 A마을서 주택 화재가 발생하며 80대 노부부가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린 사건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은 화재 대응에 취약한 농촌 현실에 문제를 제기했다. 마을 주민 B씨는 "내가 사는 곳 두세 집 건너에서 불이 났다"며 "화재 대응은 1분 1초가 중요한데 (길이 좁아) 소방차가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게 보였다. 겨우 한두 대 들어오고는 (나머지 차량이) 거의 못 들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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