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장세희 기자]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입장을 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사필귀정의 판결이었다. 오늘 판결은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진리를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정치검찰의 무도한 야당 탄압, 야당 대표에 대한 사법살인 시도를 멈춰 세우고, 윤석열 정권이 짓밟고 무너뜨린 사법 정의와 상식을 바로 세웠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조승래 SNS)
이어 "애초에 말이 안 되는, 무리한 기소였다. 검찰은 이미 무죄로 밝혀진 22년 전 검사 사칭 사건을 끄집어내 위증교사 사건을 창작해냈다. 또한 녹취를 짜깁기하는 조작도 서슴지 않았다."라며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대선 상대 후보를 이토록 가혹하게 탄압했던 정권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었다. 야당 탄압 수사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는 윤 정권과 정치검찰의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은 이제라도 야당 탄압 수사를 멈추고 정치를 복원하기 바란다. 정적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하자."라고 전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위증교사 사건에서 이 대표가 무죄판결을 받았다. 법원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지만, 판단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신동욱 SNS)
이어 "그러나 이것만큼은 분명해 졌다. 이 대표의 부탁으로 위증을 했던 김진성 씨가 ‘유죄’라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의 말처럼 현실의 법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현재 이 대표와 관련해 5개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판결이 나올 때마다 일희일비하며 당력을 쏟아부을 순 없다. 민주당도 이제는 이재명 방탄에서 벗어나 민생에 전념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