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검찰이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명태균 씨를 포함한 윤석열-김건희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김영선 전 의원과 김진태 강원지사 등에 대한 공천 의혹을 밝히려는 것이다.

▲ 검찰이 압부수색에 나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검찰에 따르면 앞서 창원지검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당시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천 자료를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이 "영장을 가져오라"며 거부, 검찰이 영장을 발부 받은 뒤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창원지검 수사팀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검찰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돌입했고, 당 조직국 사무실에서 공천 자료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당사뿐 아니라 공천관리위 지원 등 업무를 담당한 부서로 국회 의원회관 내에 위치한 당 기획조정국 사무실까지 이어졌다.

이날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김 전 의원 보궐선거 공천 관련 자료 외에도 같은해 6월 지방선거에서의 김진태 강원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에 대한 공천 관련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 범위 내에서, 정당으로 정치활동의 본질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응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해 검찰의 압수수색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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