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2024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청장 이승협), 한국도로교통공단(대구지역본부장 강수철)은 지역의 교통사고 예방과 선진교통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실천결의를 다짐하는 '2024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27일 오후 아양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약속을 지키면 도로는 꽃길이 됩니다'라는 표어 아래, 대구시와 경찰청, 교통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등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통안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무사고 운전자를 시상·격려하고, 한마음으로 교통안전 실천결의를 다짐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전후 교통사고 예방을 주제로 한 '미디어 춤사위 퍼포먼스'와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전시회', '교통사고 사례 사진전시회',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행사도 병행됐다.
그간 대구시는 2016년부터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대구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교통유관기관과 시민단체와 함께 9년째 교통사고 줄이기 범시민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다.
그 결과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으며, 교통사고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대비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53.7%(158→73명), 교통사고는 17.6%(1만2979→1만695건) 감소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7년째(2018년부터)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교통안전은 운전자, 보행자 등 우리 모두가 약속을 지킬 때 이뤄질 수 있다"며 "도로가 더 이상 위험지대가 아닌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이 되기 위해 배려와 양보로 '교통안전 선진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