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오마이뉴스
군인권센터 "경호처 배속 장병 '볼모' 전락 우려, 신변보호 요청"
2025-01-10 22:12:42
김도균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예고한 가운데 군인권센터는 10일, 대통령 경호처에 배속된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에 대해 신변보호를 해 줄 것을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요청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후 "최근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2차체포영장 집행 시 체포방해에 동원된 초급간부와 병사들이 '명령을 거부하면 항명으로 간주하겠다'는 협박을 받는다는 복수의 제보를 확인했다"면서 "초급간부 및 징집된 병사들의 경우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사실상의 '볼모' 내지 '인간방패'로 전락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 저지 과정에 경호처의 작전지휘를 받는 33군사경찰단·55경비단 병사들이 '인간 방패'로 동원된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55경비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현재 경호처 및 33군사경찰대·55경비단 소속 초급 간부 및 병사들의 경우 외출과 외박이 제한되고, 관저 내 숙식과 교대 근무 상황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또한 2차 체포 영장 집행이 시작되면 취약한 법적 지위 등에 비추어 볼 때 내란 공범들의 불법적인 명령을 거부하기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전체 내용보기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