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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더들 덕유산리조트에 '극대노', 무슨 일이길래
2025-01-20 20:56:58
바른지역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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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덕유산리조트의 공정 운영을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이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일 전북 무주군청 홈페이지 '무주군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지역을 떠나가게 만드는 무주덕유산리조트'라는 제목으로 글 한 편이 올라왔다.

글쓴이 박아무개씨는 충청 이남에서 유일한 설상레저 스키장인 부영그룹의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스노보드 종목 이용자들을 함부로 대한다면서 글을 시작했다. 종합해보면, 기업 운영 자질이 부족한 무주리조트가 노후한 시설을 보완하고 관리하기보다는 이용자들이 일부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폐쇄하면서 점점 다른 스키장으로 떠나가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고스란히 인근 상권에도 영향을 미쳐 상가들은 점점 슬럼화돼 가고 있으며, 결국 무주리조트 황폐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글은 덕유산리조트가 이번 동계 시즌 스키 전용, 스노보드 전용 슬로프 정책을 시행하면서 슬로프 일부를 제한하고 또 일부 시설(스노우파크, 모굴스키)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겨울 시즌 시작 불과 보름가량을 앞두고 시즌권 구매자들에게 문자로 통보해 불만을 산 것과 연관돼 보인다.

글쓴이는 "리프트권 1회 구매자들에게 제대로 된 안전수칙을 안내하지 않거나 슬로프 안전요원 숫자도 2011년 이후로 점점 감소하고 있다"며 리조트의 안전 의식 부족 문제를 꼬집었다.

구체적으로는 '슬로프 제한'과 '스노우파크(보더파크) 운영 중단'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박씨는 "안전에 대한 책임의식은 없고 사고가 났으니 이곳은 이용불가"라며 "슬로프와 시설 이용물을 하나씩 하나씩 폐쇄하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조트 측이 시즌권 가격은 매년 올리고 있는 반면 안전사고 대책이라며 슬로프 제한을 점점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스노보더들 분노 "지역을 떠나가게 만드는 덕유산리조트"


글 작성자는 "안전수칙은 빠지고 가두리를 쳐서 그 속에서만 운동하라는 강압적 운영"이라며 덕유산리조트의 슬로프 제한 정책을 공개 비판했다. 더불어 덕유산리조트에만 유일하게 있는 스노보더 전용시설인 스노우파크(보더파크)의 운영 중단과 일방적 통보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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