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DHU글로컬 봉사단이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 상호 문화교류 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한의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DHU글로컬 봉사단은 지난 13~20일 6박8일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및 부하라 지역에서 교육과 문화, 전공 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국가 간 문화 교류를 통한 친선과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2016년 캄보디아에서 대학 해외봉사 활동을 시작한 이후 2017년 라오스, 2018년 키르기스스탄, 2019년 우즈베키스탄에 각각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왔다. 이번 DHU 우즈베키스탄 글로컬봉사단 파견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춘 해외봉사 활동을 5년 만에 재개해 대구한의대학교가 다시 한번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발걸음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봉사단은 박동균 대외협력처장이 인솔해 이수민(한의학과 1학년) 학생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3명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개월간 틈틈이 K 문화공연, 딱지치기, 태극기 만들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다양한 한국 문화를 우즈베키스탄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대학생들과 함께 했다.
대구한의대학교 DHU글로컬 봉사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아리랑요양원에서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한의대학교)
봉사 마지막 날에는 고려인들이 많이 있는 아리랑 요양원을 방문해서 어르신들 마스크 팩 붙여 드리기, 안마하고 말벗 되어 드리기, 아리랑 노래 부르기와 댄스 등 재롱잔치로 어르신들의 칭찬과 박수를 받았다.
이 모든 행사에 참석한 박동균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봉사단 학생들은 기말고사 기간에도 짬짬이 시간을 내서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맹렬하게 연습했다. 우리 학생들의 열정과 봉사 정신에 우즈벡이 감동했다"고 학생들을 칭찬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해외 봉사 활동은 대구한의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해외 봉사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봉사활동을 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인 K-MEDI 실크로드의 중심에 위치한 부하라국립의과대학과의 공동 봉사활동을 통해 친선교류 및 상호 이해 증진은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글로벌 캠퍼스와의 봉사활동 등 교류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