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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젤렌스키 정상회담 '파국'... 설전 끝에 조기종료
2025-03-01 10:11:35
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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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결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이 끝난 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을 통해 "나는 젤렌스키가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젤렌스키는 미국이 소중하게 여기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을 무시했다"라며 "그는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되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라고 했다.

두 정상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개발에 참여하는 '광물 협정' 서명식과 합동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회담을 조기 종료했다.

로이터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결적인' 회담 이후에 백악관을 일찍 떠났다면서 "회담이 재앙으로 끝났다(ended in disaster)"라고 전했다.

정상회담서 보기 힘든 설전... 젤렌스키도 '맞불'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협정을 놓고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거친 말싸움을 주고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광물 협정의 대가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거듭 요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목소리를 높이면서 "협상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타협 없이는 어떤 합의도 이뤄질 수 없다"라며 "젤렌스키도 분명히 일부 타협해야 할 것이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크지는 않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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