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이 모두 끝났습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도 진정한 사과나 반성 없이 비상계엄의 정당성만을 주장하며 모든 것을 남탓으로 돌렸습니다.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서 윤 대통령은 A4 용지 77장 분량의 최후진술서를 67분 동안 읽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를 중심으로 최후진술에서 무엇을 말했는지 정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최후진술에서 가장 많이 쓴 단어는 '대통령'으로 총 55회였습니다. 그는 "저는 이미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의 자리에 있었다"거나 "대통령에게 가장 편하고 쉬운 길", "퇴임 대통령의 예우" 등의 표현을 통해 비상계엄이 자신이 아니라 국가를 위한 것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