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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끝나지 않은 간첩 조작
2025-02-28 18:00:58
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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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본부 발표 북괴간첩 8개 망 11명 검거

신상봉(59. 무직, 서울 성북구 돈암동2의 23)은 지난 73년 도일, 조총련 간부가 경영하는 회사에 다니다 포섭되어 공작금 일화 6백만 엔과 미화 8천 달러를 받고 78년 일본인 이시이히사오 이름으로 위장잠입, 자수한 뒤 강원도전방 군사시설을 탐지, 보고해왔다.
- 경향신문, 1985. 12. 28. 기사

1985년 치안본부는 "북괴 간첩 8개 망 11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재일교포 출신으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던 신상봉씨도 검거되었다. 소위 조총련 간부와 북괴공작원에게 포섭되어 간첩 행위를 하고 그 대가로 공작금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결국 신상봉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반공법 위반 등으로 징역 10년 6월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게 된다.

40년 세월이 지나는 사이 신씨는 사망했다. 그럼에도 신씨의 자녀는 부친이 억울하게 간첩으로 조작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친 신상봉씨가 탐지 수집했다는 국가기밀이라는 것은 모두 고문에 의해 조작된 것이며, 부친은 오히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을 도와 인천상륙작전을 수행한 바 있고, 재일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해 북한군과 맞서 싸우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데 앞장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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