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아의 얼굴과 종아리를 깨문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학부모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어린이집 측의 후속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월 7일,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생후 35개월 여자아이의 부모는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이의 얼굴과 종아리에서 잇자국을 발견했다. 부모는 사천시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아동의 부모에 따르면, 사건은 그날 점심시간 무렵 발생했다. 아이가 오후 4시 25분께 집에 돌아온 뒤에도 장시간 깨문 자국이 남아 있었다.
종아리 깨문 자국 발견한 부모
해당 보육교사는 사건 이후 피해 아동의 부모에게 "저의 애정표현 방식이 잘못됐던 것 같다. 정말 사죄드리고 싶다"는 내용의 사과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보냈다. 그러나 부모는 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