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스포츠에도 '눈을 찌르면 안 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분은, 이 정치 세력은 눈이라도 찌르겠다 나오는 겁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선 대단히 위험한 세력이고, 위험한 사람들입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정치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저서 출간, 제2연평해전을 다룬 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관람 등에 이어 사실상 대권 행보에 돌입한 모양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국민이 먼저입니다> 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개헌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87 체제 헌법은 정치 주체가 어느 정도 절제하는 정신을 전제 조건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측에서 하는 29번의 탄핵은 (이전에도) 헌법에 있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도 그렇다. 수십 년 동안의 절제 정신이 깨진 것은 정말 위험한 세상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