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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수준 연예 유튜버 제재해야"김세론사건 계기...
2025-03-13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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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수준 연예 유튜버 제재해야"김세론사건 계기...

故김새론 유족도 요청한 국민청원 4만명 넘었다

연예인 사생활 무분별 폭로 수익 창출 유튜버는...

 

 

[yeowonnews.com=김석주기자]지난달 배우 김새론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연예인의 사생활을 무분별하게 폭로해 수익을 창출하는 연예 유튜버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국회 국민청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새론의 유족 측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해당 청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스토커 수준 연예 유튜버 제재해야"  © 운영자



13일 국회 국민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게시된 ‘연예 전문 기자의 유튜브 채널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연예인 자살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에 관한 청원’이 이날 오후 2시까지 4만2903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은 이달 26일까지 진행되며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정식 접수돼 국회 소관위원회 및 관련 위원회로 넘어간다.

 

 

청원인인 A씨는 청원 취지에 대해 “연예부 기자가 만든 유튜브 채널이 연예인을 스토킹 수준으로 괴롭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최근에도 이런 행태로 인해 또 한 명의 젊은 여배우가 극단적 선택으로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이런 악질적 행태에 대해 반드시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A씨는 김새론의 죽음을 언급하며 “해당 배우는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이후 자숙하며 조용히 지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대중이 잊을 만하면 한 번씩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스토킹 수준으로 파헤쳐졌다”고 했다.

 

 

A씨는 “잘못을 뉘우치고 자숙하여 꼭 연예계로 복귀, 배우의 삶을 이어나가겠다고 하루하루를 살았을 텐데, 그런 희망을 짓밟은 것”이라며 “그동안 수없이 많은 연예인들이 이런 행태를 통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꿈을 포기하고 연예계를 떠나거나, 공황장애 등의 정신과 질환을 이겨내며 힘들게 활동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의 대중 매체였다면 당연히 윤리적 이유로 하지 못했을 연예인 괴롭히기 행태가 유튜브에선 아무런 제한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유튜버의 기초 자격 조건을 정립하고, 이들이 전파하는 영상과 이야기들에 대해서 정확한 규정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A씨는 “특히 집중적으로 연예인을 괴롭혀 본인의 수익 창출과 노출의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행태, 그리고 이로 인한 연예인들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이에 대해 고민을 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김새론의 유족 측은 유튜브를 통해 이뤄진 사생활 폭로로 인해 김새론이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의 이모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청원을 언급하며 “많은 분이 동참해주셔서 지금의 솜방망이 처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비록 새론이는 떠났지만 추후에라도 이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사생활 침해로 고통받다 세상을 등지는 억울한 죽음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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