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한호 기자|최근 한국 경제가 미국 등 주요국의 통상 정책 변화 등 급격한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생산 둔화세가 관찰되는 가운데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 증가세마저 약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경제동향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며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총평했다.KDI는 지난 1월 경제동향에서 '경기 하방 위험 증대'라는 표현을 2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