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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은퇴' 시사한 홍준표 "선택 못 받으면 정치 졸업"
2025-04-28 19:15:20
곽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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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국민들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이제 졸업할 생각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졸업하겠다"라며, 정치 여정을 마무리짓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국민의힘 2차 경선 투표가 28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홍 후보는 배수진을 치고 막판 표심 잡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이다.

"국민 마음, 당원 마음 얻지 못하면 정치 졸업한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제가 대한민국에서 많은 혜택을 받았다"라며 "정치 30년을 지금 하고 있는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이상 머물러 있는 것이 참 보기 좋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홍 후보는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만약 이번에도 국민들 마음을 얻지 못해서 나라를 경영할 기회가 없어진다면, 이제 졸업해야지. 이제 졸업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래서 대구시장 직도 사퇴하고 올라온 것이다. 미련 가지고 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사퇴하고 올라온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그는 "나라 경영할 준비를 한 30년 했는데, 그게 이번에도 국민들이나 당원들 마음을 얻지 못하면 바로 졸업하는 게 맞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2차 경선 투표를 마무리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다면, 4명의 후보 중 '결선'에 오를 두 사람을 29일 발표할 계획이다. 1위와 2위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경쟁을 하게 된다. 홍 후보는 "세 사람(김문수·한동훈·홍준표) 다 박빙으로 나는 본다"라며, 과반 득표자 없이 결선이 치러질 것으로 내다 보았다.

이어 본인의 결선행 가능성에 대해서 "그것은 모르지, 오늘이 마지막이 될지"라며 "저하고 (김)문수 형하고 할지, 또 문수 형하고 한(동훈) 후보가 할지 지금 아무것도 모르지, 깜깜이"라고 말했다. "하여튼 어떻게 되더라도 저는 이번 기회에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당원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그러면 바로 정치 졸업한다. 정리한다"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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