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신선혜 기자 |
[미디어이슈=신선혜 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재철)은 인천항의 항만운영 안정성과 물류안보 강화를 위해 인천항도선사회 소속 도선사 34명 중 8명을 국가필수도선사로 추가 지정해 오는 5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가필수도선사는 전시나 사변 등 비상사태(전시, 사변 등으로 해운 및 항만기능에 중대한 장애가 발생했거나 이에 준하는 상황)에서도 선박의 입·출항 도선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국민경제에 필요한 물자와 군수물자의 끊김없는 수송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특히, 지난해 6월 개정된 ‘해운항만기능유지법’에 따라 도선구별 지정 비율은 기존 10~20%에서 10~30%로 확대되고, 지정기간도 1년에서 3년 범위로 늘어났다. 이번 국가필수도선사 지정은 개정된 법령을 반영한 두 번째 사례로 제도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024년 3명의 국가필수도선사를 지정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8명을 지정해 총 11명의 국가필수도선사 체제를 구축했다. 이들은 약 18년의 승선경력과 인천항 1급 도선사로서 평균 8년의 도선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인천항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한지웅 항만물류과장은 “인천항은 수도권의 핵심 관문항으로서, 이번 국가필수도선사 지정을 통해 비상시에도 항만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국가 물류체계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