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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노동자들 "윤석열 3년이 부른 망령들 넘어 새 시대로"
2025-05-01 22:07:17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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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가 내렸지만 거리에 나온 노동자들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데 노동자들이 앞장서자면서 결의를 다졌다.

세계노동절 135주년을 맞은 1일 민주노총 대구본부 소속 노동자 2800여 명은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앞 도로에서 노동기본권 쟁취와 사회대개혁 실현, 내란세력 청산을 요구하며 노동절 행사를 진행했다.

노동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지난 3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했던 오래된 것들이 망령처럼 돌아왔다"며 "하청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등 가장 약한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탄압받고 모욕 받고 구속됐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윤석열이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공정과 자유는 더 오래, 더 위험하게 일할 자유로 모든 노동자를 위협했다"며 "급기야 지난 12월 3일 군대를 동원해 권력을 장악하겠다는 군부독재의 망령까지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장에 다시 세운 민주주의의 깃발을 지역으로, 일터로, 우리의 삶으로 가져오자"며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 존엄을 위협받는 노동자·시민들을 위해 민주노총이 선봉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노조 탄압해도 되는 곳 아닌 노동권 지켜지는 대구로"



노동자들은 139년 전 '1일 8시간 노동'을 외치며 세상을 바꿨던 노동자들처럼 인권과 노동권, 존엄을 위해 싸우자고 했다. 이를 위해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최저임금 적용 확대, 노조법 2·3조 개정을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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