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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경제를 몸으로 아는 사람... TK 민심 변하고 있다"
2025-05-05 00:54:12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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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판단력과 추진력, 돌파력 등이 남달리 뛰어난 분입니다. 이분 같으면 욕을 먹더라도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겠다고 생각해 돕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가 경제와 국민통합인데 이재명 후보야말로 가장 적임자이기 때문입니다."

보수정당에서 3선을 지내고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역임한 박창달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대 대선에 이어 21대 대선에서도 이 후보를 돕기로 한 박 전 의원은 "왜 이재명이냐"라는 질문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해 "TK(대구경북)의 아들이자 경제를 아는 실전형 후보"라고 평가하면서 "성남시장부터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제1야당 대표까지 경험한 정치·행정·입법·사법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TK지역의 정치 지형도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는 22.7%(대구 21.6%, 경북 23.8%)를 얻었지만 이번에는 3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처음에는 이재명을 몰랐지만 이제는 많이 바뀌었다. 지역을 위해 그를 당선시키자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윤석열을 지지하고 찍었던 보수와 중도층이 지난 3년을 보면서 실망감이 너무 컸다"며 "특히 계엄을 보고 놀란 일부 보수층과 중도층이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내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당에서는 해서는 안 될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국민의 심판이 두렵지 않은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에 대해서도 "탄핵을 당한 대통령이 '이기고 돌아왔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저분이 어떻게 대통령이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추운 겨울날 거리로 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국민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중도층과 보수층을 만나 이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구와 서울에서 보수단체를 설득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도 계획하고 있다.

박창달 전 의원은 제15, 16,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제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특보단장과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상임 자문위원,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대한민국 헌정회 고문으로 있으면서 대구에서 시민단체인 나라사랑국민통합연대를 이끌고 있다.

이재명, 대구경북과 대한민국 경제 살릴 수 있는 후보

지난 4월 30일 박 전 의원을 나라사랑국민통합연대 사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박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보수 정치인임에도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선대본부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번에도 이재명 후보 캠프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의 아들이다. 판단력과 추진력, 돌파력 등이 남달리 뛰어난 분이다. 이분 같으면 욕을 먹더라도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겠다고 생각해 돕기로 했다. 이 후보만큼 경제를 아는 후보가 없다고 본다. 성남시장부터 경기도지사. 제1야당 대표까지 하면서 굉장히 많은 경험을 했고 그러면서 강조한 것이 경제와 국민통합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거치면서 진영이 갈라지고 국민들은 더 어려워졌는데 이 후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 지난 대선과 이번 대선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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