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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판사 겁박' 대신 '재판 생중계' 하자"
2024-11-10 11:15:41
곽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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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 하자고 해야지."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과 함께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판사 겁박"이라고 연일 꼬집었다.

야권이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법안 재추진을 요구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동력을 그러모으는 동안, 여권은 이를 '이재명 구하기'로 규정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이다. 또한 야권이 민주노총을 포함한 노동계나 시민사회세력과 연대하자 '색깔론'을 꺼내 들고 있다(관련 기사: 장외집회에 색깔론 꺼낸 국힘 "민주당 정체성 뭔가").

한동훈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하는 것"

한동훈 대표는 10일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에 '이재명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 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나 이 대표에게 무죄 생중계는 엄청나게 이익이 될 희대의 이벤트가 될 테니까"라고 날을 세웠다.

한 대표는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까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하는 것"이라며 "법원의 선고가 앞으로도 계속될 테니 민주당이 다음 주에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 또 한다던데, 앞으로 이 대표 모든 범죄혐의 판결 끝날 때까지 몇 년이고 아름다운 서울의 평온한 주말을 민노총과 합체해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매일경제>의 지난 2023년 11월 28일자 "국민 90% '이재명 재판 생중계 원한다'... 내년 투명공개 추진"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공유했다. 실제 해당 기사의 내용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의 생중계'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게 아니라, "법원행정처가 최근 실시한 연구용역에서는 국민의 87.9%는 재판 생중계에 찬성"한다는 요지였다.

한 대표는 9일에도 역시 자신의 SNS에 "'민노총+촛불행동+더불어민주당 원팀'의 '판사 겁박 무력시위' 결과에 민주당이 많이 실망했을 것 같다"라며 "민주당 기대와 달리, 이 정도 무력시위로 명백한 유죄를 무죄로 바꾸게 하는 판사 겁박 안 된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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