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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개 개봉관 매진... "수능 본 아이들 꼭 봤으면"
2024-11-14 12:46:22
김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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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괜찮아, 앨리스>가 개봉 첫날 광주광역시 개봉관 4곳에서 매진 기록을 세웠다.

영화는 새로운 교육 실험에 나선 '꿈틀리인생학교'를 무대로 청소년들과 그 부모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하루 전인 13일 개봉한 <괜찮아, 앨리스>는 광주 개봉관 4곳에서 입장권이 매진됐다.

매진된 개봉관은 CGV 광주용봉(북구), CGV 광주터미널(서구), CGV 광주하남(광산), 롯데시네마 수완아울렛(광산)이다. 광주독립영화관(동구)에서도 개봉했다.

한재섭 광주독립영화관 관장은 "상업영화 극장 4곳에서 첫날 매진 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흔치 않은 일"이라며 "기본적으로 영화 자체가 좋지 않다면 영화관 매진 기록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한 관장은 "한국 사회에서 학생들은 성적 지상주의에 내몰린 지 오래고, 어른들도 성과·결과에 쫓기는 삶이 계속되고 있다"며 "영화 괜찮아 앨리스는 청소년과 어른 모두에게 위로를 주는 영화다. 그런 점에서 관객들에게 호소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봉 2일차 1만명 돌파... 전체 5위, 독립영화 1위

개봉 2일 차 <괜찮아 앨리스>는 누적 관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일별 박스오피스에선 5위를 기록했고, 독립영화 부문에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학교 졸업 뒤에도 성과와 결과에 쫓기는 어른에게도 위로가 되는 영화"라며 "실수해도 괜찮다는 말을 모두에게 해주고 싶다"는 반응을 보인다.

개봉 첫날 광주 개봉관 전석 매진 등 관객 호응을 얻은 데는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접한 관객들이 주도해 결성한 '100개 극장 상영 관객추진단'의 노력도 크다.

광주에서도 영화와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감동한 시민들 주도로 극장 개봉과 첫날 매진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CGV 광주용봉관은 이충훈·김현숙씨, CGV 광주터미널관은 민소정·이호준씨, CGV 광주하남관은 박광희씨, 롯데시네마 수완아울렛관 개봉과 전석 매진에는 송경애씨가 앞장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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