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와 한국-미국-일본 군사연습 그리고 우크라이나 파병 논란 등으로 한반도가 긴장의 한가운데 놓인 가운데, 시민들이 평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기로 했다.
경남평화회의는 14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회의실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다양한 투쟁을 논의했다. 시국회의에 앞서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의장은 '분단과 전쟁위기, 일극패권과 다국화의 충돌'이란 제목으로 정세강연을 했다.
김 의장은 "미국은 전쟁을 해야 사는 나라다. 전쟁으로 유지해 온 미국은 미국은 몰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전쟁주의자들과 싸울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이 한반도 평화에는 기회일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은 미국의 정치를 할 뿐 결국 우리의 힘으로 평화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일 뿐이다. 한반도 평화의 주체는 우리가 상수이고 미국은 변수다"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남북 적대 청산으로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