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인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구본창 석좌교수의 작품이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복합전시 3, 4관에서 '2024 ACC 포커스 《구본창:사물의 초상》'이라는 타이틀로 전시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인류 문화예술의 틀을 바꾼 세계적인 아시아 현대미술 거장을 소개하는 개인전 형식의 전시로, 그 첫 무대에 구본창 석좌교수가 초대됐다.
영국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에 작품이 소장된 한국 현대사진 분야 대표 사진작가인 구본창의 작품은 피사체의 물성과 그 내력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물을 촬영한 것임에도 초상사진을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분위기를 갖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번 '2024 ACC 포커스 《구본창:사물의 초상》'은 구본창의 주요 사물 연작을 통해 그가 선택한 사물이 가지고 있는 거시 서사와 미시 서사를 통시에 살펴보고 그 안에 존재하는 한국성과 아시아적 정서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구본창 작가가 석좌교수로 있는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교육하고 있다. 최근 사진영상학부 건물을 'KIU Studio'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하면서 11개의 촬영 스튜디오와 실습시설, 개인 프로젝트룸 등을 설치하고 30억원 규모의 실습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KIU Studio'는 경일대 사진영상학부가 미래지향적 커리큘럼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교육공간(7000㎡) 구축 계획인 사진영상 미디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플랜의 초석으로, 경일대는 'KIU Studio'의 완공에 이어 'KIU Media Lab'과 'KIU Media Center' 등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