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오마이뉴스
매주 토요일은 학생들이 '마을 손주' 되는 날입니다
2024-12-30 20:30:35
박천웅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영하로 뚝 떨어지는 날씨의 연속이다.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현재 고등학생으로 이제 3학년을 준비하고 있다. 몸도, 마음도 추운 12월 어느 날 따뜻했던 나의 과거를 돌아보다 문득 나눔과 공감, 그리고 누군가의 따스함이 사라진 요즘 사회에서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녹여줄 초등학생, 중학생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졌다.

어르신들의 추위를 함께 나눔으로 이겨내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공감으로 치유하는 이 프로그램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이야기이다.

2021년부터 시작해서 2024년 현재까지 4년째 꾸준히 진행되어오고 있는 <동네 손주 왔어유> 라는 활동이 그 주인공이다. 이 활동은 원래 마을에 있는 송악교회에서 시작한 '오병이어 반찬배달' 프로그램이었다. 마을 독거노인분들에게 학생들이 반찬을 배달하는 일이다.

이 이야기를 더 자세하게 풀기 위해 <동네 손주 왔어유>를 처음 계획한 당시 송남중학교 교장 선생님이자 내가 중학생 시절 따뜻한 마음과 손길로 학생들을 달래주고 응원해 주었던 송남중학교 전 교장선생님, 유재흥 교장선생님을 지난 27일 이메일로 인터뷰하였다.

"마을이 학생들을 마을 시민으로 함께 키워야"


- 교회에서 하는 봉사프로그램과 학교 프로그램을 엮어야 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교회의 몇 분이 주말마다 고생하시는 것과 학생은 의미 없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교회와 마을, 학교가 역할을 나누어 함께하면 서로의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봉사활동의 의미가 커지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동네 손주 왔어유>를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을까요?

"참여할 학생들을 모으고 학부모보호자님들을 연결하는 일, 개인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빠지게 되는 학부모보호자님이 생기는 일이 힘들었어요."

전체 내용보기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