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죄'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몰려간 대구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5명이 '내란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 황순규)은 9일 대구가 지역구인 최은석(동구갑), 강대식(동구군위군을), 김승수(북구을), 이인선(수성구을), 권영진(달서구병) 등 5명의 국회의원을 내란선동, 범인은닉,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대구시당은 "지난 6일 한남동 관저로 집결한 이들은 법원의 영장발부와 공수처의 영장집행 행위를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영장집행을 가로막아 윤석열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하는 국회의원의 책무를 져버리고 당리당략에만 매달렸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가까운 참모들과 함께 계엄을 준비하였고 실제 계엄을 실행해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눈 내란수괴"라며 "헌법기관인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공수처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를 집행했지만 국민의힘만 궤변을 늘어놓으며 방해하고 지연시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