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 기초의원 협의회(회장 박병준 사천시의원)가 16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 체포'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경남 기초의원 협의회에는 경남 시군구 의원 86명이 속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꾸린 공조수사본부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됐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 체포된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민주당 경남 기초의원 협의회는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43일간의 수사 끝에 이뤄진 이번 체포는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기초의원 협의회는 "윤석열은 법 위에 군림하려 계엄을 시도했고,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채 유신시대로 회귀하고자 했다"며 "이번 공수처의 체포로 반헌법적 행태가 단호히 중단됐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가 바로 서고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