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전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확정(벌금 700만 원)으로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단일화 놓고 의견차 뚜렷한 예비후보들, 왜?
31일 '2025 부산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단일화 과정 참여 결정 마감 날짜까지 찬성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한 명에 그쳤다. 부산 지역의 50여 개 단체로 꾸려진 추진위는 이날 접수를 마감하고 추진위원 모집 등 다음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차 전 총장만 등록을 마쳤을 뿐, 같은 민주진보진영 후보로 불리는 김석준 전 교육감은 이에 호응하지 않았다. 김 전 교육감은 "명분도 실익도 없이 그저 한 명의 후보만 남기는 것 이상·이하도 아닌,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마이너스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