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 연안부두·옹진섬 활성화를 위한 인천 3호선 연안역(가칭) 신설 주민공청회 개최
2025-02-23 18:59:13
양행복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21일(금), 연안부두·옹진섬 활성화를 위한 인천 3호선 연안역(가칭) 신설 주민공청회가 연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공청회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문경복 옹진군수, 인천시 교통국장, 중구 도시개발국장 등 지자체와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과 임관만 의원, 중구의회 이종호 의장과 손은비 의원, 옹진군의회 백동현 의원과 이종선 의원, 김민애 의원 등이 참석해 주민의 의견을 듣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 3호선은 1990년대 처음 이야기된 이후, 계획 수립과 백지화가 반복되어온 인천시민과 중구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대표적인 숙원사업으로, 지난 12월 인천시에서 발표한 제2차 인천광역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 3호선이 포함되며 윤곽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지역균형발전과 서부권 철도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면서도 정작 연안부두를 경유하는 노선은 제외되어, 연안부두 인근 지역과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옹진군은 또다시 도시철도망에서 소외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배준영 의원은 직접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인천시와 옹진군, 중구청 등 관련기관에서 연안동과 옹진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연안동, 옹진군 주민 역시 300명 가까이 참석해 열띈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연안동과 옹진군 주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한 연안동 주민은 “지금도 차 막히는 퇴근길이면 연안동에서 시내로 나가는데도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상황”이라며, “연안동 주민들 모두 몇십 년을 불편함을 감수해왔는데, 지하철 3호선에서도 배제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또 한 옹진군 주민은 "옹진군에서 배를 타고 나와도, 인천 시내로 나갈 교통편이 문제"라고 설명하며, “섬 주민들에게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철도망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인천시 도시국에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중구청과 논의해서 연안동의 열악한 교통인프라를 점검하고, 향후 도시철도망 관련 협의과정에서 연안동 주민들의 염원을 가지고 협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배준영 의원 역시 마지막 발언을 통해 “인천이 진정한 해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연안역 신설은 꼭 필요하다”라며, “오늘 함께해주신 인천시, 중구청, 옹진군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연안동 교통 문제 해결과 연안역 신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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