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 서희원 떠나고 체중 12kg 빠졌다
처제 서희제가 형부를 돌보는 중
서희원 장례식 뒤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아
[yeowonnews.com=윤기섭기자]클론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됐다. 4일 소후닷컴 등 중국어권 매체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해를 묻은 뒤 더이상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12kg 정도가 빠졌으며, 매일 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 ▲ 구준엽, 故 서희원 떠나고 체중 12kg 빠졌다고... © 운영자 |
이어 “구준엽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서휘제의 가족들은 매주 구준엽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있다. 대만에서 구준엽과 함께 있던 친구는 한 명 뿐이었다. 구준엽은 가족도 없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이에 서희제의 가족이 구준엽을 보살피며 격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준엽은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아내 서희원을 기리기 위한 동상 제작에 매달리고 있다. 아직 동상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금보산 묘지에 동상을 세울 장소를 예약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다시 연락을 취한 걸 계기로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월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후 서희원이 남긴 수백억원대 유산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구준엽은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모두 장모 황춘매에게 넘기고 아이들의 권리나 재산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대만법에 따라 아이들의 친권은 왕소비에게 넘어갔고, 왕소비는 새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홍콩으로 데려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서희원의 어머니인 황춘매가 서희원이 딸에게 남긴 보석을 몰래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황춘매와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 모두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