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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비상계엄 선포 한달 전, 계엄군 투입 6곳 구체적 거명"
2025-04-30 15:34:13
김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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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선포 한 달 전인 2024년 11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국방부장관 공관에서 김용현 장관을 비롯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중장)과 함께 식사하면서 비상시 부대 운영 계획에 관해 논의했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인형·이진우·문상호 피고인의 내란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공판에 출석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2024년 11월 9일 국방부장관 공관에서 저녁식사 시 피고인 여인형이 국회, 선관위(과천청사·관악청사·수원선거연수원), 민주당사, 여론조사 꽃에 대해 언급한 적 있느냐"는 군 검찰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들 6곳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군이 실제로 투입됐던 장소들이다.

이날 재판정에서 공개된 곽 전 사령관의 추가 자수서를 보면 곽 전 사령관은 당시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서 들어오신 후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음주를 시작했고, 한참 식사 중간에 국방부 장관이 방첩사령관부터 대화를 시켰다. 방첩사령관은 거기서 처음으로 국회, 선관위(과천· 관악·연수원), 민주당 당사, 여론조사 꽃에 대해 언급을 했고 방첩사 운용에 대해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구체적인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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