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선대위 출범식 © 신선혜 기자 |
[미디어이슈=신선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30일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라는 이름을 내걸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며 "민주당 선대위의 공식 출범은 단지 민주당의 승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새 장을 열어갈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제시한 것은 민주주의 회복, 민생경제 회복, 국민통합이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민생 최우선 정책 제시와 함께 철저한 현장 중심 선거를 예고했다.
![]()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발언을 마치고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 신선혜 기자 |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대표직무대행을 포함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로 확정됐다. 박 대행과 윤 전 장관이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단엔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송순호·홍성국 최고위원이 당연직으로 들어가며,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이인기 전 의원이 외부인사로 합류했고, 당내에선 6선 추미애·조정식 의원과 5선 박지원·정동영 의원, 김영춘·우상호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보수 진영 원로 인사들이 다수 선대위에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선대위 구성이 당내 통합에 마중물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향후에도 진영과 계파를 불문한 인재 영입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재명표 빅텐트로 대선 승리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