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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DB |
9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광역수사대 형사기동팀은 이날 오전 태안군청 군수실과 가 군수의 자택, 차량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각종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당시 가 군수는 외부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수 비서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외부 일정으로 구체적인 상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 군수는 같은 날 오전 지역 내 경로행사 등에 참석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광역수사대 형사기동1팀 소속 수사관 3명 안팎이 투입됐으며, 이들은 영장을 제시한 뒤 군수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사실”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수사를 두고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태안 안면도 일대의 태양광 사업 관련 의혹과의 연관성을 제기했으나, 경찰은 이를 일축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태양광 관련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역 사회에서는 최근 마무리된 1인 시위와 이번 수사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감지되고 있어, 향후 수사 진행 방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tzb36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