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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중진 역할 다할 것" 오세훈, 대권 행보 본격화?
2024-11-04 19:49:36
이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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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을 만나 "당의 중진으로서 맡은 바 역할과 책무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만 아니라 공천개입 정황이 담긴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사이의 육성 대화가 공개되면서 야권에서 진상 규명 및 탄핵 요구가 나오는 상황, 이에 대응할 여권은 오히려 '윤(석열)·한(동훈) 갈등'으로 자중지란 중인 현실 등을 담은 발언이었다.

특히 여당의 차기 대권주자로서 더 목소리를 내고 행보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정부·여당 맡은 책무 다 하도록 최선 다해 역할하겠다"

오 시장은 이날 용산구 파트너스하우스에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과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서울시의 미래 발전 방안과 여당의 역할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로, 오찬에 앞서 김병민 정무부시장이 상임고문단에게 시의 미래 비전과 시민 중심 정책들을 소개했다.

상임고문단 회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신영균, 김종하, 권해옥, 목요상, 문희, 유흥수, 김동욱, 신경식, 최병국, 이윤성, 김무성 등 당 원로들로 구성된 고문단 총 12명이 자리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 주요 현안도 보고드리고 여러 가지로 나라가 어려워서 고문님들 모시고 좋은 말씀을 청해 듣고자 마련한 자리였다"며 "소상히 보고 못 드렸지만 서울시는 비교적 시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은 정책들이 있다. 오늘 아주 일부만을 보고 드렸다. 더욱 더 열심히 서울시정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국이 매우 엄중하고 정부·여당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도 크게 부응하지 못해서 당의 중진 중 한 명으로서 매우 송구하다"면서 "(고문들이) 오늘 해주신 말씀들을 가슴에 새기고 이후 정국의 물꼬를 터서 해결될 수 있도록 제가 맡은 역할은 아주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아마 야당에 거는 기대보다 더 클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정부·여당이 맡은 바 책무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저도 할 수 있는 역할은 최선을 다해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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