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영등포구가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지역 내 생활폐기물 거점 배출시설인 ‘클린하우스’를 집중 관리해 깨끗한 분리배출 환경을 조성해나간다고 밝혔다.
‘클린하우스’는 주민들이 시간 제약 없이 24시간 편리하게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 등을 배출할 수 있도록 마련된 거점 배출·수거 시설로, 기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쓰레기를 배출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붕이 설치돼 있어 우천 시에도 효율적으로 폐기물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클린하우스는 주로 원룸 및 단독주택가 밀집 지역에 설치되어,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악취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구는 이번 집중 관리를 통해 클린하우스의 청결도를 높여,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오염 등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현재 지역 내 설치된 총 37개소의 클린하우스를 대상으로, 구는 ▲폐기물 수거 횟수 확대 ▲살수차를 이용한 클린하우스 주변 바닥 물청소 ▲클린하우스 수거함 내부 물세척 등을 실시한다.
먼저 구는 매일 1회였던 폐기물 수거 횟수를 2회로 늘리고, 고압 세척기를 활용해 클린하우스 내부의 찌든 때와 악취를 제거해 청결을 유지한다. 또한 살수차로 주 2회 6개소씩, 클린하우스의 바닥과 주변 등을 청소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청소업체 및 수거업체 등과 실시간으로 청소 상황을 공유해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동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순찰을 통해 시설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노후화된 클린하우스를 대상으로 교체 및 도색 등 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해 구민에게 보다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클린하우스 집중 관리를 통해 구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구민 여러분의 자율적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