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11.19.)을 맞아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대치동 학원가에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18일부터 22일까지 구청에 긍정양육 홍보존을 설치·운영한다.
구는 2022년 1월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조사 전문인력 4명을 채용해 아동학대 조사에 전문성을 높이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에 꾸준히 힘써왔다. 이번 캠페인과 홍보존 운영도 이러한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강남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부모와 자녀 간 갈등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홍보로 진행된다. 아동·청소년의 유동 인구가 많은 대치역 7번 출구 인근에서 ▲강남구 ▲서울강남경찰서 ▲서울수서경찰서 ▲서울동남권아동보호전문기관 ▲대한사회복지회 등 5개 기관 소속 50여 명이 참여해 아동학대 유형과 신고 요령, 긍정적인 양육법 등을 홍보한다.
구는 아울러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8~11.22)을 맞아 구청 본관 1층 민원실에 긍정양육 홍보존을 마련한다. 홍보존은 캐릭터 조형물을 활용해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의 관심을 끌도록 하고, 연결형 배너를 통해 아동학대 현황, 정의, 유형, 신고 방법, 그리고 긍정양육 129원칙을 소개한다. ‘긍정양육 129원칙’은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자는 전제(1), 부모와 자녀 간의 상호이해와 신뢰를 강조하는 두 가지 원리(2), 아홉 가지(9) 실천 방법을 포함한다. 실천 방법에는 ▲자녀 이해하기 ▲부모 스스로 돌아보기 ▲관점 바꾸기 ▲함께 성장하기 ▲온전히 집중하기 ▲경청하고 공감하기 ▲일관성 유지하기 ▲실수 인정하기 ▲협력적 양육 등이 있다.
또한,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예방 주간에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캠페인으로, 조 구청장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 양육’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긍정 양육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이 아동학대 문제를 인식하고, 긍정적인 양육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인력 운영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