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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그 학교, 더 필요한 아이가 있어요'
2024-11-21 22:24:49
이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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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녀가 있는 부모가 아닌데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 '괜찮다'고 계속 말해주잖나."

"아이들이 가장 생기발랄해야 할 시절에 어른들이 만든 시스템에 갇혀서, 그 시스템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구나 했다. 부모된 입장에서 슬펐다."

다큐멘터리 영화 <괜찮아, 앨리스>(감독 양지혜)를 관람한 서울 성동구청 직원들의 소감이다. 성동구청(구청장 정원오)은 2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괜찮아, 앨리스> 단체관람을 진행했다. '아동학대 예방주간(11.19~11.26)'을 맞은 직원교육의 일환이자, 2차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의 일환이다. 성동구청 직원 170명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외부인사 30명 등 약 200여 명이 함께 관람했다.

<괜찮아, 앨리스>는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Efterskole)'를 본뜬 1년짜리 인생설계 학교 '꿈틀리인생학교'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들과 부모의 모습을 담은 다큐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똑똑한 몇 명, 활발한 몇 명"을 키우는 입시 시스템에서 "예정된 실패자"를 두려워하며 찬란한 시간을 죽이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행복을 찾도록 하자는 제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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